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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빈치 ~ 다빈치 뵙다
작성자 j7nbjnks4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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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5-07-11 1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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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523

다빈치 ~ 다빈치 뵙다 ▶ HH­99.HI­T.T­O ◀



다빈치 ~ 다빈치 뵙다 데 실망이다. 그 당당하지 못한 태도로 보아하건데, 갈 아우에게 해를 입힌 놈이 틀림없으리라.” 오해의 중첩이었다. 다빈치 청풍이 당황한 것은 서영령 때문이지, 떳떳하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문제는 참도회주란 인물이 타협을 모르는 사람이란 사실이었다. 사람의 성정은 자신이 쓰는 병기(兵器)를 닮는다 했던가. 다빈치 참도(斬刀)는 곧 단칼에 베어내는 도(刀)를 말한다. 참도회주의 성정은 그가 지닌 신공(神工) 도철의 명도(名刀) 흑철도(黑鐵刀)의 성질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렇지 않소.” 다빈치 청풍의 말이 소용 없음도 그와 같았다. 참도회주는 청풍의 해명 따위는 듣지 않았다. 거센 기파를 쏟아내며 나서는 한 걸음에 천근의 압력이 실려 있었다. 다빈치 “숭무련 참도회주가 나다. 갈 아우는 나에게 형제와 같은 이! 변명은 듣고 싶지 않다. 비굴함은 죄악이야! 흠검이여, 돼 먹지 못한 놈에게 당했구나!” 호통을 치는 목소리에서 무시무시한 진신 내공이 전해져 왔다. 다빈치 갈대 숲 저편에서부터 느껴졌던 막강한 무력은 바로 이 노인의 힘이다. “통탄할 일이로다! 아우의 검은 네 놈의 시체에서 회수하마!” 다빈치 무지막지한 기세를 온 몸으로 받을 때다. 갑작스레 뇌리를 울리는 진동, 청풍의 의식 저편에서 한 줄기 강렬한 의지가 울려왔다. 다빈치 ‘오해가 있으면 어떤가! 이 정도 상대 결코 만나보기 쉽지 않다! 힘을 겨룬 후에 오해를 풀어도 늦지 않아!’ 청풍의 양손이 저절로 청룡검과 주작검에 닿았다. 다빈치 이상하게 들끓는 호승심이다. 함산마두를 베어갈 때 들렸던 목소리와 같은 느낌, 싸움을 피할 수 없다면 처음부터 전력을 다한다. 신검 출수, 청풍의 몸에서 막강한 기파가 솟구쳤다. 다빈치 파아아아! 누구도 제지할 수 없었다. 다빈치 조신량이 나서며 참도회주를 말리려 했으나, 그의 기세는 넘치는 홍수와도 같았고, 그의 흑철도는 산이라도 쪼개버릴 것처럼 사나울 뿐이었다. 조신량마저 베어버릴 기세. 다빈치 그러나. 그 막을 수 없을 듯한 힘을 눈앞에 두고도 청풍은 물러나지 않았다. 다빈치 치링! 치리리리링! 그 흔한 기합성조차 터뜨리지 않는다. 다빈치 말없이 두 손을 움직여 두 개의 검자루를 뽑아낸다. 청룡과 주작, 두 개의 빛줄기가 현신(現身)했다. 다빈치 쩌어어엉! 교차되며 뻗어나가는 이(二) 검(劍)의 연환검이다. 다빈치 흑철도의 막대한 경력이 두 신검(神劍)의 빛살에 가로막히며 무지막지한 충돌음을 울렸다. 쏴아아아아! 다빈치 이어지는 충격파. 주변의 갈대가 둥글게 허리를 꺾으며 사방으로 쓰러졌다. 다빈치 격이 다른 싸움이란 이것을 말함인가. 두 사람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다빈치 하늘로 치솟은 참도회주가 왼손을 움직여 흑철도의 도병(刀柄)을 감아쥐는 것이 보였다. 양수도(兩手刀). 다빈치 떨어지며 내리찍는 강맹한 도격(刀擊)이었다. 꽈아아아앙! 다빈치 이런 도격을 정면으로 받는 것은 아무리 내공에 자신이 있더라도 함부로 시도할 일이 못 된다. 그러나 청풍은 피하지 않는다. 참도회주의 도법(刀法)은 상대가 물러나면 물러날수록 기세를 타는 무공이다. 이런 경우, 돌아서 가려 하다가는 더 큰 곤경에 처하게 되는 법이다. 다빈치 똑같이 싸워준다. 저쪽에서 공격일변도로 나온다면, 이쪽에도 그것에 뒤지지 않는 검날이 있기 때문이었다. 다빈치 퀴유웅! 청룡검 왼손을 뻗어내고, 아래로 끌어내린 주작검을 바깥으로 돌렸다. 다빈치 나아가는 청룡검은 금강탄. 바람을 가르고 뻗어나가는 호쾌함에 흑철도의 무거움이 부딪쳐 왔다. 다빈치 쩌어엉! 금강탄이 빗나가며 갈 곳 없는 경력을 흩뿌렸다. 다빈치 참도회주 뒤편의 갈대가 짓이겨져 비산했다. 경황 중에 내친 것이라지만 금강탄을 이처럼 가볍게 튕겨내는 무공은 육극신 이외에 여지껏 만나보지 못했다. 다빈치 ‘강자(强者).......!’ 상대의 강함에 감탄할 여유 따윈 없었다. 다빈치 흑철도는 이미 머리를 쪼갤 기세로 눈앞에 다가와 있다. 죽음. 다빈치 죽음의 각오를 한다는 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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